4학년 여대생 20% 재학 중 학내 성희롱 피해 경험 있다 본문

ETC

4학년 여대생 20% 재학 중 학내 성희롱 피해 경험 있다

빌리어즈라이프 2015.02.14 13:25



대학교 4학년 여대생 다섯 명중 한 명은 재학기간 동안 학내에서 성희롱 피해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 


이 중 상당수는 학업에 집중할 수 없거나¸ 자살충동을 느끼거나¸ 대인기피 증상을 겪는 등의 2차 피해까지 경험했다고 응답했습니다. 하지만 성희롱 피해 학생의 66%는 불쾌하지만 참았다거나 어찌할 바를 몰라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대답해 성희롱 피해자에 대한 보호관리 장치가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 


온라인/모바일 설문 솔루션 기업 서베이몽키이 국내 100여개 대학 대학생 2¸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바일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20%는 학내에서 성희롱을 목격하거나 경험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습니다. 하지만 남학생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에서는 15%만 그렇다고 대답해¸ 여학생의 21%와 6%포인트의 차이를 보였습니다. 


학년별로는 실제로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는 1학년 여학생의 9.7%¸ 2학년 10.1%¸ 3학년 17.1%¸ 4학년 19.8%라고 대답해 학년에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성희롱 환경에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 


복수응답으로 진행한 가해자와 성희롱 발생장소에 대한 질문에서는 선배와 술집/음식점이 가장 주의해야 할 대상 및 장소로 꼽혔습니다. 가해자는 선배『68.7%』¸ 동기『36.3%』¸ 교수『17.0%』¸ 후배『4.4%』 등이었고¸ 성희롱 발생장소는 술집/음식점『52.7%』¸ 도서관/강의실『29.5%』¸ MT장소『24.5%』¸ 동아리방『20.1%』 순으로 조사됐습니다. 


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교수의 제자 성희롱과 관련해서는 1학년과 4학년을 비교해 4학년에서 교수가 가해자라는 응답이 약 3배¸ 교수연구실에서 성희롱을 경험했다는 응답은 약 2배 증가해 교수와 학생의 친밀도가 증가할수록 성희롱 노출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으로 유추할 수 있습니다. 


성희롱 피해학생들은 가장 흔한 성희롱 유형『복수응답』으로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는 음담패설이나 성차별적인 비하의 발언을 반복하는 것『60.5%』¸ 신체나 외모에 대하여 성적인 비유나 평가를 일삼는 것『45.2%』¸ 타인의 신체 특정 부위를 유심히 쳐다보거나 노골적으로 훑어보는 것『23.2%』을 꼽았습니다. 


성희롱 피해학생은 2차 피해『복수응답』으로는 사람들에 대한 불신 등으로 사람 만나는 것을 피하게 되었다『39.1%』¸ 일이나 공부에 집중할 수 없었다『37.1%』¸ 하소연 할 곳이 없어 너무나 막막하였다『29.9%』¸ 이 일이 남에게 알려질 까봐 겁이 난다『25.0%』 등이었습니다. 


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런 2차 피해에도 불구하고 그냥 참거나¸ 친구와 상의하거나¸ 혼자 문제를 해결하려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. 학교상담소¸ 인권센터 등을 찾았다는 응답은 4.5%에 불과했습니다. 이 같은 수치는2002년 여성부『현 여성가족부』의 대학내 성희롱 실태 설문조사 때의 0.6%에 비하면 크게 증가했지만¸ 여전히 전체 건수를 놓고 보면 미미한 수준입니다. 


학내 성희롱 상담센터에 대한 인지도 문항에서도 2002년 조사 당시 79.5%에 달했던 모른다 혹은 없다는 응답비율이 68.1%로 감소했지만¸ 여전히 학내 성희롱 관련 상담시스템에 대한 홍보와 교육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.


Comments 0
댓글쓰기 폼
Total
89,538
Today
4
Yesterday
16