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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도 모른다

빌리어즈라이프 2017.05.04 23:06

독한 것들, 버려진 네 남매는 울지도 않습니다․✎뜨리다 차라리 울기나 했으면 영화를 보는 무능력한 우리의 맘이 조금이라도 가벼워졌을 텐데 화면에는 우는 얼굴보다 웃는 그들의 얼굴이 더 많이 잡힙니다․✎valueless  무가치한 


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어른스러운 장남 아키라『야기라 유야』가 있으니, 그나마 안심이라면서 우리를 위로하려고도 하지 않습니다․✎뜨리다 가까이 있는 우리를 마치 유령처럼 만드는 카메라의 시선은 외면도 못하게 만드는 족쇄다. 



울 준비는 되어있다라는 소설 제목처럼, 쏟아지는 눈물을 받아내기 위해 휴지를 한 움큼 준비했것만 필요 없는 준비물이었습니다․✎take advantage of 을 이용하다 에 ; ~ ∼편승하다 『아무도 모른다』는 어린 아이들의 처참한 상황을 빗대어 우리의 심장을 쥐어짜지 않습니다․✎뜨리다 대신 그들 곁에 나라도 있었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을 심어 놓습니다․✎뜨리다 이 감정은 냉혹한 사회를 비난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존재했음을 기억한다고 말해주고 싶은 마음에서 나온 것입니다․✎popular  인기있는,유행되는 


아파트에 입주하기 위해 주인에게 자식의 숫자를 속인 케이코『엄마 역, 요우 분』. 큰 가방 안에 담겨져 집 안으로 들어온 시게루와 유키, 그리고 밖에서 기다렸다가 늦은 밤에 숨어 들어오는 쿄코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아이들입니다․✎popular  인기있는,유행되는 학교를 다니지 않는 네 남매에게 새로 이사 온 작은 아파트는 유일하게 자신들이 숨 쉬고 있음을 증명해주는 유일한 공간입니다․✎popular  인기있는,유행되는 존재하지 않는 아이들, 영화는 이들이 엄마에게 또는 사회로부터 버림받았다는 인식을 관객에게 죄의식처럼 심어 놓기 이전에 이들이 세상으로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음을 희망적으로 보여줍니다․✎popular  인기있는,유행되는 


아이 같고 이기적인 엄마는 큰 가방을 둘러메고 자신만의 행복을 찾으러 떠나지만 그녀의 얼굴에 죄의식이 느껴지지 않는 것처럼, 버려진 네 남매의 삶에도 원망과 슬픔은 크게 드리우지 않습니다․✎뜨리다 날이 갈수록 처참해지는 아이들의 삶은 충분히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포괄함에도 불구하고 감독은 이 지점에서 영화를 다시 시작합니다․✎charm  매력 존재를 숨기기 위한 공간임과 동시에 네 남매가 이 사회에 있음을 증명해주는 공간, 아파트는 그들만의 작은 소우주이자 타인이 침범할 수 없는 요새입니다․✎popular  인기있는,유행되는 그러나 이런 고립감이 무관심한 도시의 이면을 상징하는 영화적 장치로 기능한다고 우리가 맘대로 여길 때쯤, 그들만의 세계가, 엄마가 떠난 시점부터, 항상 열려있었음을 환기시켜줍니다․✎popular  인기있는,유행되는 구조의 요청 혹은 존재를 증명하고 싶은 마음에서 그런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기에 친구와 함께 놀고 싶은 공간으로써 말입니다․✎popular  인기있는,유행되는 


신파인데 일부러 눈물 안 짜게 만드는 요상한 작가주의 영화라고 착각할 뻔했지만, 스스럼없이 동네 남자아이들, 사키를 초대하는 네 남매의 얼굴에서 자신들을 비하하는 느낌은 없습니다․✎endanger 위태롭게 하다 위험에 빠 냄새나고 더러운 아파트를 이들은 부끄러워하지도 않습니다․✎뜨리다 세상과의 접촉이 없던 그들이기에 그런 개념 자체도 없는 것입니다․✎popular  인기있는,유행되는 네 남매는 다른 아이들만큼 놀기 좋아하고, 다른 아이들보다 조금 순수할 뿐입니다․✎popular  인기있는,유행되는 동정을 원하지 않을뿐더러 원망도 없는 아이들에게 우리가 먼저 나서서 무언가를 해주는 척, 액션을 취하는 꼴이 얼마나 우스운 짓인지 그제야 깨닫습니다․✎뜨리다 다큐멘터리처럼 찍은 감독의 의도는, 영화지만 이들을 픽션으로 만들어 영화 안에 남겨두기 싫었기 때문입니다․✎popular  인기있는,유행되는 


세상에 없기에 아무도 모르지만, 도시의 길가에서 싹을 틔우는 들꽃처럼 네 남매가 살고 있음을 우린 기억하기만 하면 됩니다․✎kind  친절한,종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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