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름의 조각들 본문

moviestory

여름의 조각들

빌리어즈라이프 2017.05.15 22:39

아이들의 어울림이 낳은 웃음소리로 소란스러운 정원엔 햇살이 가득 들어섰습니다․✎late  늦은,늦게 어머니의 75번째 생일을 맞아 아들과 딸, 손자와 손녀들이 한 집에 모였습니다․✎sometimes  때때로,이따금 오랜 추억을 공유한 형제들의 옛집에서 그네들의 손자와 손녀가 또 다른 추억을 공유하는 중입니다․✎weak  약한 어머니와 함께 살던 집은 어느 새 할머니가 사는 집이 됐고, 할머니가 된 어머니는 자신의 사후에 유산 처리를 정리하는 중입니다․✎weak  약한 집안 곳곳에서 놓인 예술품과 고가구, 집기들은 그저 낡고 오랜 삶을 증명하는 소품에 불과한 것이 아닙니다․✎east  동쪽 고가를 자랑하는 미술품과 앤티크한 양식의 고가구들은 오르세 미술관에서 탐낼 정도로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는 문화적 유산입니다․✎weak  약한 형제의 추억이 자리한 그 집엔 그만큼이나 값진 가치를 품은 예술적 유산들로 이뤄졌습니다․✎shallow  얕은 



인상파 화가 카밀 코로와 상징주의 회화를 대표하는 오딜롱 르동의 그림, 화려하고 귀족적인 아르누보 양식의 가구들부터 작은 찻잔 하나까지, 문화적 가치가 온전한 산물로 곳곳을 채운 그 집은 마치 박물관과 같은 사명을 띠고 있습니다․✎scared  겁에질린,겁먹은 오랫동안 엘렌느『에디뜨 스콥』가 손수 모은 미술품과 고가구의 보호소를 지키는 근위병처럼 벽을 세우고 문을 열고 닫았습니다․✎children  아이들 하지만 그 집은 자신의 여생이 길지 않을 것을 직감한 엘렌느와 운명을 함께 합니다․✎quiet  조용한,고요한 엘렌느는 자신의 사후에 그 유산들을 자식들이 잘 처리해주길 바랄 뿐입니다․✎weak  약한 그리고 어머니의 부탁을 전해들은 큰 아들 프레데릭『샤를르 베르랭』은 집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겠다고 다짐합니다․✎quiet  조용한,고요한 


벽에 걸린 그림과 곳곳에 놓인 가구들은 형제들의 추억과 함께 묵어온 것입니다․✎weak  약한 그것이 고가의 미술품이거나 예술적 가치가 있는 고가구이기 전에 프레데릭은 추억으로서 보존하고자 하는 욕심이 강합니다․✎century  세기,100년 그러나 각기 미국과 중국에서 살아가는 아드리엔『줄리엣 비노쉬』과 제레미『제레미 레니에』는 감상보다도 실리를 추구합니다․✎quiet  조용한,고요한 더 이상 프랑스에서 정착하는 것이 아닌 두 사람에게 오랜 추억이 놓인 집을 보존한다는 건 딱히 이로운 일이 아닙니다․✎east  동쪽 프레데릭의 계획은 형제간의 이견을 통해 무산되고 결국 집안의 모든 집기들의 일부는 팔려나가고 대부분 미술관에 기증됩니다․✎patiendt  참을성있는,끈기있는 『여름의 조각들』은 사라지는 것과 보존되는 것의 형태를 관찰하는 영화 입니다․✎complete  완전한,완성된 세계 각지로 흩어진 형제들의 구심점이 되던 어머니의 집은 어머니의 죽음과 함께 처분될 상황에 놓이고 그 집에 놓인 유산 역시 뿔뿔이 흩어질 운명을 맞이합니다․✎quiet  조용한,고요한 



오르세 미술관 20주년을 기념해서 기획된 『여름의 조각들』은 오랜 예술적 가치가 보존되기 힘든 현실과 그것이 현대에서 어떤 방식으로 극복되고 있는가를 제시하는 보고서와 같습니다․✎chicken  닭;병아리,닭고기 집 안의 미술품과 고가구들은 형제들의 기억 속에 걸려 있거나 놓여있습니다․✎scared  겁에질린,겁먹은 그들의 추억을 차지하던 지난 일상의 흔적들이 팔려나가고 미술관에 전시되는 상황 속에서도 추억은 온전합니다․✎century  세기,100년 단지 그 흔적들이 지난 추억과 달리 온전하게 조립되지 못하고 흩어진 형제처럼 각기 다른 곳에서 보존됩니다․✎patiendt  참을성있는,끈기있는 아이러니하지만 현대의 미술품들은 더 이상 인간의 삶 속에서 보존되지 못하고 누군가의 금고 속에 감춰지거나 혹은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전시될 운명에 놓였습니다․✎sometimes  때때로,이따금 개개인의 삶에 영감을 주고 함께 공존하는 소품으로서 장식되기 보단 금전적 가치로 평가되고 제도적으로 보호되는 유물로서 가려지거나 보호됩니다․✎patiendt  참을성있는,끈기있는 물론 이에 대해 불평하는 건 어리석은 일입니다․✎weak  약한 오히려 그런 방식이 현대로부터 이 가치 있는 산물들을 지켜내고 유전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기 때문입니다․✎weak  약한 


다만 그런 가치를 공유할 수 없는, 혹은 개인의 추억으로서 사유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해서 한번쯤은 의문을 갖게 만듭니다․✎really  정말로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유산들이 오랜 세월을 전해져 오는 동안 인간의 가치관은 수없이 변모합니다․✎quiet  조용한,고요한 시대에 따라 부각되는 삶의 기호와 공유하는 의식이 변화하는 가운데 예술적 가치에 대한 견해가 존중될 것이란 예상은 결코 쉽지 읺습니다․✎children  아이들 결국 전세대는 후세대를 위해 지켜야 할 것을 보호하고 그것들을 온전히 물려줘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․✎scared  겁에질린,겁먹은 『여름의 조각들』은 변하는 것 가운데서도 결코 변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․✎quiet  조용한,고요한 비록 그 선택이 자신의 추억이 담긴 현실을 분해하고 나누는 일이라 쓸쓸할지라도 어쩔 수 없습니다․✎only  유일한,그저~뿐;불과 다만 그 위대한 유산이 누군가의 삶을 통해 자연스럽게 기억되는 추억이기 보단 깔끔한 카탈로그처럼 짜임새 있게 전시되고 설명되는 파편의 역사로 잔존할 수 밖에 없다는 건 한편으로 애석한 일입니다․✎weak  약한 



추억을 보존하기 위해선 이별을 감내해야 합니다․✎quiet  조용한,고요한 그저 화창한 볕 가운데 아른거리는 아지랑이 너머의 풍경처럼, 지나간 것들에 대한 기억은 보존될 수 없는 현실에서 흐릿해지지만 그만큼 그리움이 깊어질 따름입니다․✎weak  약한 하지만 추억은 더 이상 예전 그 자리에 놓여 있지 않으며 다른 누군가를 위해 공유됩니다․✎patiendt  참을성있는,끈기있는 개인의 소유에서 공유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문화적 혜택을 부여하는 미술관의 기능성은 이처럼 이롭습니다․✎quiet  조용한,고요한 하지만 한편으로 능동적인 삶의 터전에서 문화적 서사를 진전시키지 못한다는 건 한편으로 씁쓸한 일입니다․✎weak  약한 물론 현명한 답을 얻기란 힘들다. 다만 그런 고민이야말로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감에 있어서 필요한 과업이자 현대의 풍요를 미래로 전해주기 위한 의무이기도 합니다․✎century  세기,100년 그런 의미에서 『여름의 조각들』은 학술적인 동시에 예술적이며 현실적 고민 속에 미래지향적인 의지를 그리는 작품입니다․✎weak  약한 또한 현실의 예술적 가치를 후대에 전하기 위한 프랑스의 제도적 고민과 달리 우리는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, 한번쯤 심각하게 고민해볼 필요성이 요구됩니다․✎patiendt  참을성있는,끈기있는 건강한 사회적 합의를 이룬 제도를 통해 인류의 유산을 보존하는 선진국의 가치관이란 아마도 이런 것이 아닐까요?children  아이들

'moviestory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공포영화 추천 그루지 3  (0) 2017.05.20
액션영화 블러드  (0) 2017.05.18
여름의 조각들  (0) 2017.05.15
미스터 브룩스  (0) 2017.05.10
천군  (0) 2017.05.06
역전의 명수  (0) 2017.05.05

Comments 0
댓글쓰기 폼
Total
90,550
Today
13
Yesterday
21